천정배 의원, 재보궐 당선되더니 '딴판'

2015. 5. 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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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어기기를 손바닥 뒤집듯.. 광주지역 언론가 '술렁'

4.29 광주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천정배 의원이 지역 언론사에 당선인사를 다니면서 약속시간을 어기고 연장하기를 손바닥 뒤집 듯하고도 사과 한마디 없는 등 승리에 도취된 행태를 보여 선거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천정배 의원은 지난 4일 광주지역 언론사에 당선인사를 한다고 당일 아침 홍보담당자가 전화로 통보를 한 것 까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언론사 간부들을 대기 시켜 놓은 채 약속시간을 3~4번 연기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오만함을 드러냈다.

특히 방문시간이 연기된다며 양해를 구하는 절차를 사과 한마디없이 수행하는 비서가 언론사 간부에게 문자로 통보해 선거전과 당선된 뒤가 어떻게, 또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를 교본처럼 확인했다.

이에대해 광주 언론계에서는 천정배 의원이 당선소감에서 "내년 총선에서 호남 30석을 놓고 새정치연합과 한판 대결을 펼치겠다"며 신당 창당까지도 언급했으나 당선 뒤 하는 행태나 천정배를 따르는 주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외면받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가 당선된 뒤에는 지역현안을 외면, 무능하면서도 오만함과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때문인데 이를 지적하며 개혁하겠다고 당선된 천정배 의원이 한치의 틀린점 없이 똑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며 1년 뒤가 걱정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광주CBS 임영호 기자 / 기자수첩] imbo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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