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사가 운동부 학생 장학금 등 2천700만원 횡령

2015. 5. 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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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모 고등학교의 체육교사 A(53)씨가 운동부 학생들의 장학금 등 2천700만원을 횡령 또는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동창회가 씨름부 학생 5명에게 지급한 장학금 2천만원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시체육회가 학생들에게 지급한 강화훈련비 7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씨름부, 축구부, 농구부 감독교사인 A 씨는 학생들이 입학할 때 개인 통장과 체크카드를 받아놨다가 멋대로 돈을 찾아 사용한 것으로 감사에서 드러났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이 때문에 피해 학생과 학부모는 장학금이 지급되는지도 몰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A 씨가 지난 4월 감사 기간에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되자 피해 학부모 등 10명을 만나 2천만원을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A 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해당 학교법인에 A 씨를 파면하라고 요구했으며 교장과 교감에 대해 경고 처분했다.

시교육청은 또 이 학교가 교내 체육관과 학교 밖에 있는 학교법인 소유 주택에서 운동부 학생들의 기숙사를 승인 없이 운영해온 사실을 확인하고 폐쇄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달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집중 감사를 하기로 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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