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행' 이종환 "훈련 많은 팀에서 발전 기대한다"

안희수 2015. 5. 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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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아쉽네요. 좋은 모습 못 보여드려 죄송하고요."

한화로 트레이드된 외야수 이종환(29)이 심정을 전했다. 입단 후 계속 몸담았던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컸다. 물론 새 출발을 앞둔 기대감도 있었다.

KIA는 6일 오전 한화와 3대 4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KIA는 투수 임준섭·박성호, 외야수 이종환을 한화로 보냈다. 대신 한화로부터 투수 유창식·김광수, 외야수 오준혁과 노수광을 데려왔다.

2009년 KIA에 입단한 이종환은 그동안 주로 대타 요원으로 출전했다. 정교하진 않지만 힘이 있어 분위기를 바꾸는 한 방을 쳐 줄 수 있는 타자다. 지난해엔 데뷔 후 가장 많은 92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87·2홈런·23타점로 가능성을 확인 시켰다. 그러나 올 시즌엔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주로 2군에 머물렀다.

이종환은 트레이드 발표 직후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나도 뒤늦게 소식을 들었다. 얼떨떨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끝내 잡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이 컸다. 그는 "오랜 시간 몸 담았던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아직은 다른 생각할 경황이 없다. 전날(5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끝내고 서울에 있던 그는 바로 대전으로 이동하게 됐다. 옛 동료, 지도자들과 인사를 나눌 시간도 없다. 그러나 새 팀 환경에 대한 기대감은 드러냈다. 이종환은 "아무래도 훈련을 많이 하는 팀이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긴다"고 전했다.

한화에서도 그의 역할은 대타 요원 유력하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종환은 고양원더스 감독시절부터 봤다. 방망이 실력이 있다. 팀이 대타 카드가 필요했다"며 그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이종환에게 "그동안 대타 요원으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며 "새로운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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