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츠는 써보기라도 했지" LG, 한나한 기다리는 이유

유병민 2015. 5. 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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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잭 루츠는 써보기라도 했지."

양상문 LG 감독은 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잭 한나한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 전날 한지붕 가족 두산이 외국인 선수 잭 루츠를 웨이버 공시를 했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개점 휴업' 상태인 한나한이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고 있는 만큼 LG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양 감독은 "한나한이 일단 1군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두산은 루츠를 써보고 안 된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교체한 것 아닌가"라며 "우리는 일단 한나한을 써봐야 한다. 내가 본 부문과 한나한의 커리어를 확인해보고 싶다. 기대를 갖고 데려온 선수인데, 경기는 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나한은 현재 이천 퓨처스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양 감독은 "다음 주 퓨처스리그에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올 시즌 3루 수비를 위해 한나한을 영입했다. 한나한은 메이저리그에서 614경기를 뛴 베테랑 선수로 수준급의 3루 수비를 자랑한다. 커리어 만큼 몸값은 100만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장딴지 부상을 당한 뒤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퓨처스리그에 나서지 못한 채 4월 한 달을 그냥 보냈다.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만큼 퇴출설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다.

양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힘든 건 사실이다. 그러나 대체 선수들이 버텨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LG는 두산에게 3-10으로 패하면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최근 공수에서 모두 흔들리며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양 감독은 한나한이 올 때까지 버티길 바라고 있다. 한나한이 팀에 복귀해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면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된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기량으로 부진한다면 조기 퇴출을 결정하지 못한 것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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