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인종차별 논란, 외국 생활 가수들 '뿔났다'

입력 2015. 5. 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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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EXID 인종차별 논란, 외국 생활 가수들 '뿔났다'

가수 박준형, 옥택연, 엠버가 걸그룹 EXID 정화의 영어 발음을 조롱해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연예 매체 TMZ를 비난했다.

박준형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TMZ가 EXID한테 한 행동은 말도 안 되고 완전 부끄러운 행동을 했네. 다른 나라 와서 반갑다고 그 나라 말로 노력해서 한 말을 놀리는 건 자기 자신과 자기 나라 얼굴에 침 뱉는 짓이나 마찬가지"라며 "입장을 한 번 바꿔보고 생각하지도 않고. 이건 인종차별 떠나서 그냥 못 배워먹은 바보짓이었네"라고 강력한 일침을 가했다.

EXID 인종차별 논란 [사진=엠버 트위터/택연 트위터/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엠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TMZ는 쿨하지 못하다. 모든 미국인들이 너희들의 무례하고 유치한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라는 영문 글을 남겨 불쾌감을 표현했다.

2PM 옥택연도 4일 자신의 SNS에 "한 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 있다고 놀릴 때 그 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 구사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건가? 미국 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 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라는 글을 남기며 TMZ에 대한 비난의 뜻을 더했다.

한편 행사 참석 차 미국 LA를 방문한 EXID 정화는 팬들과 만나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는 말로 기쁜 마음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를 본 TMZ 측 출연자들은 정화의 서툰 억양을 따라하며 비꼬아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ent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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