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예체능' 안정환♥정형돈, 앙숙관계 넘은 슈퍼케미

이혜미 2015. 5. 6. 06: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우리 동네 예체능' 족구 편의 명물 안정환과 정형돈의 앙숙관계가 회를 거듭하면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두 남자의 케미는 족구 편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

5일 방송에서도 이들의 케미는 터졌다. 이날 방송에선 예체능 팀과 스턴트 팀의 정식경기가 펼쳐졌다.

본 경기에 앞서 예체능 멤버들은 샘오취리의 새 집을 찾았다. 집들이 겸 극비소식을 공유하고 위한 것. 극비소식이란 바로 전국대회 출전. 사이좋게 샘의 동네를 찾은 안정환과 정형돈은 집들이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슈퍼를 찾았다. 이때 마주친 행인이 안정환을 향해 "잘생겼다"라며 감탄하자 정형돈은 "고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행인은 "아저씨 말고 안정환"이라 일축, 정형돈에 굴욕을 선사했다.

이어 안정환과 정형돈은 집들이 선물을 한 아름 구입, 샘오취리의 집이 내리막길에 자리한데 안도하는 것으로 과체중 형제의 캐릭터를 마음껏 뽐냈다.

스턴트 팀과의 경기에서도 두 남자의 활약은 돋보였다. 이날 무기력하게 1세트를 내준 예체능 멤버들은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2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안정환은 수비수로 변신해 서지석 양상국과 공수를 양분,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이규한을 비롯한 멤버들은 "역시 안정환"이라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그런데 이때 정형돈이 무리수를 던졌다. 정형돈은 "페루자 시절의 그 모습을 보는 거 같다"라는 익살맞은 한 마디로 장내에 찬물을 끼얹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안정환은 페루자에서 방출당하며 아픔을 겪었던 바. 이에 안정환은 "다운 된다, 다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른 멤버들도 "안 좋은 얘기 하지 말고 좋은 얘기를 하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정형돈의 재치가 돋보인 부분.

그런 정형돈이 3세트 초반에 아쉬운 플레이로 점수를 내주자 안정환은 "괜찮다, 잘했다"라며 그를 독려하는 것으로 남다른 우애를 뽐냈다.

나아가 예체능 팀은 안정환의 활약에 힙 입어 스턴트 팀으로부터 귀중한 1승을 따냈다. 안정환의 포지션이 명확해지고 팀플레이가 살아났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 이에 안정환은 "재밌는 경기였다. 이제껏 경기에서 매번 졌다. 솔직히 재미없었다. 오늘은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 소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국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우리 동네 예체능' 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