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을 실망시킨 '퇴출 1호' 루츠의 한마디

2015. 5. 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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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이 올 시즌에 앞서 영입한 외국인타자 잭 루츠(29)는 결국 가장 먼저 짐을 싼 외국인 선수가 됐다.

루츠는 줄곧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타율 .111 1홈런 3타점을 올린 게 전부인 그에게 두산은 더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었다.

루츠는 지난달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복귀했으나 이틀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역시 이유는 허리 통증. 이때 김태형 두산 감독이 적잖게 실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루츠는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김태형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리고 자신의 실책성 플레이에 대한 변명을 늘어 놓았다.

김태형 감독은 "루츠가 허리가 완치되지 않아 수비를 하기 어려웠다고 변명을 하더라"면서 "우리는 트레이너를 통해 몸 상태를 확인했고 본인도 출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해서 1군에 올린 것이다. 때문에 실망이 컸다"라고 밝혔다.

결국 루츠와의 마지막 면담, 그리고 늘어놓은 변명이 김태형 감독을 실망시킨 것이다. 팀 전력은 물론 분위기까지 해칠 수 있는 이런 선수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 결국 두산은 루츠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두산은 루츠의 잔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는다.

새 외국인 타자는 외야 또는 1루를 볼 수 있는 선수가 영입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1루수가 오든 외야수가 오든 전력 구상은 다 끝낸 상태다"라고 새 외국인 타자를 맞이할 준비가 끝났음을 말했다.

[잭 루츠.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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