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예고]각 지역을 대표하는 6개팀, 키 플레이어는 누구?

2015. 5. 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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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의 새로운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한국 시각으로 오는 8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주립 대학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4일간 개최된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MSI는 한국, 중국, 북미, 유럽, 동남아, 와일드(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 지역의 스프링 시즌 우승팀, 그리고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IWCI) 우승팀 등 총 6개 팀이 참가하며, 우승팀에게는 100,000 달러, 한화 약 1억 원이 주어진다.

이에 포모스에서는 한국의 SK텔레콤 T1을 비롯해 북미의 TSM, 유럽의 프나틱, 중국 EDG, 동남아의 ahq,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올라온 베식타스까지, 이번 MSI에 출전하는 6개 지역 대표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주목할 만한 키플레이어를 정리했다.
▲ 롤챔스에 이어 MSI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 대표 SK텔레콤 T1.

먼저 한국은 스베누 롤챔스 스프링에서 GE 타이거즈에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이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전 세계 팬들에게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는 SK텔레콤 T1은 벌써부터 전문가 및 팬들로부터 MSI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모든 라인이 막강한 T1이지만 그 중에서도 미드 라인은 세계 최강이라고 자부해도 좋다. 말이 필요 없는 롤계의 ‘마이클 조던’ 페이커 이상혁에 더해 6명의 명단을 올려야 하는 MSI 로스터에 미드 라이너인 이지훈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두 명이 버티고 있는 한국은 그 어느 국가보다 든든한 허리를 가진 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중에서도 굳이 키 플레이어를 꼽자면 역시 해외에서 ‘페이커 센빠이’로 통하는 이상혁의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

 
▲ 러스트보이 함장식이 든든히 버티고 있는 TSM.

북미는 LCS 스프링의 우승팀이자 롤드컵의 단골 손님이기도 한 TSM이 일찌감치 MSI 진출을 확정 지었다. 북미 롤의 상징적인 존재라 할 수 있는 TSM은 한국의 1세대 LOL 게이머 ‘로코도코’ 최윤섭을 코치로 기용하고 ‘러스트보이’ 함장식을 용병으로 기용하면서 명실공히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폴란드에서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한국 팀을 넘어서는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해 이번 MSI에서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키 플레이어는 북미를 대표하는 1세대 프로게이머 ‘다이러스’ 마커스 힐을 꼽을 수 있다. 수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 온 그는 사이온, 마오카이 등의 챔피언으로 MSI에서도 존재감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 유럽의 맹주 프나틱, 역시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되어 있다.

북미를 대표하는 팀이 TSM이라면 유럽에는 프나틱이 있다. 롤드컵 초대 챔피언이자 LCS EU를 꽉 잡고 있는 유럽의 맹주 프나틱은 ‘레인오버’ 김의진과 ‘후니’ 허승훈 등 한국 선수 두 명을 영입해 성공적인 리빌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의진은 렉사이, 그라가스 등의 챔피언으로 맹활약하며 LCS 결승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 최고의 정글러를 꿈꾸는 김의진이 프나틱의 키 플레이어다.
 
▲ 세계 최고의 원딜로 꼽히는 '데프트' 김혁규가 EDG의 키 플레이어.

중국을 대표해 출전한 EDG는 현 라이엇 파워랭킹 1위 팀으로 한국 팀에 가장 위협이 될 만한 존재다.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지만 특히 두 명의 한국 선수 ‘데프트’ 김혁규와 ‘폰’ 허원석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롤챔스와 롤드컵을 석권했던 이들은 엄청난 몸값을 받고 중국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통해 EDG를 중국 LPL에서 독보적인 1위 팀으로 만들었으며, 그 기세는 MSI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허원석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이 변수이며, 키 플레이어로는 LPL 결승전에서 펜타킬을 따냈던 ‘데프트’ 김혁규를 꼽아야 할 것이다.
 
▲ 동남아시아 대표로 MSI에 진출한 AHQ .
 
동남아시아 대표로 출전한 AHQ는 LMS에서 요이플래시울브즈를 꺾고 MSI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제드를 장인급으로 다루는 ‘웨스트도어’ 리우 슈웨이가 키 플레이어로 꼽힌다.
 
▲ 터키의 베식타스, MSI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MSI에 참가하게 된 베식타스는 터키의 명문 스포츠 클럽에서 창단한 e스포츠 팀으로 알려졌다. 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는 순간이동 주문을 활용한 영리한 플레이를 자주 선보이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는 탑 라인의 버크 드미르. 과연 베식타스가 IWC에서 브라질의 인츠 e스포츠 클럽을 꺾고 MSI 진출권을 따낸 것처럼 세계의 강호들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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