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연애를 거부해?".. 외국 관광객 '하이힐 테러' 엽기 트렌스젠더

신태철 기자 2015. 5. 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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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여행 중이던 한 외국인 남성이 잠자리를 하자는 매춘여성의 요청을 거부했다가 폭행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다.

4일 태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 엽기적 사연의 주인공은 마이클 메리(55)라는 아일랜드 관광객. 그를 폭행한 여성은 'Lady Boy'로 일컫는 트렌스젠터 매춘 여성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마이클은 친구들과 함께 파타야의 한 휴양지를 걷고 있었는데 건장한 체격(?)의 한 여성이 나타났다.

이 여성은 다짜고짜 마이클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요구했다.

갑작스런 여성이 요구에 당황했던 마이클은 여성의 요구를 거부하며 자신을 껴안는 여성의 손을 밀치는 과정에서 이 여성이 바닥에 넘어졌던 것

자기를 바닥에 쓰러뜨렸다는 생각에 격분한 이 여성은 바닥에서 일어나자마자 높은 굽의 하이힐을 벗어 마이클의 머리와 얼굴을 내리치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이 지역은 평소에도 비정상적으로 범죄율이 높은 곳으로 알려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여성을 폭행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트렌스젠더 여성이 마이클에게 접근해 성적 서비스 제공을 주장했는데 거부당하자 마이클의 팔에 잡고 희롱했다"며 "마이클이 그녀의 팔을 밀쳐내는 과정에서 그녀가 바닥에 넘어졌고 이에 격분한 트렌스젠더 여성이 구두를 벗어 피해자의 머리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마이클은 현재 병원 치료중이며 이 여성은 폭력혐의로 벌금형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지난 주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트렌스젠더 여성이 폴란드 여성을 폭행한 사건인데, 트렌스젠더 여성이 피해자의 남편에게 성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얽힌 문제였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달에는 이곳 클럽 경비원이 폴란드 관광객을 금속 갈고리로 강타해 피투성이가 된 바 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파타야 저곳이 어디지?" "무서워 태국 관광 가겠나" "겁나는 트렌스젠더구만" "태국 여행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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