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쓴 잔혹 동시집 '솔로강아지' 전량 폐기
이현희 기자 2015. 5. 6. 01:20
솔로강아지 폐기 결정
[TV리포트] '솔로강아지'가 잔혹성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량 폐기된다.
해당 동시집을 펴낸 출판사 측은 5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동시집을 모두 회수하고 전량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 이모(10)양이 쓴 동시집 '솔로강아지'에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이렇게/엄마를 씹어 먹어/삶아 먹고 구워 먹어/XX을 파먹어' 등의 내용과 함께 삽화가 실려 있다.
출판사 측은 서평에 "때로는 섬뜩할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거칠게 쏟아내기도 하는데 시적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자신이 체험한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탄복과 함께 현실의 비정함에 대한 탄식들을 시로 쓰고 있다. 이것들은 어린이가 느끼는 정직한 반응으로서 어른에게도 성찰의 여운을 남긴다. "고 소개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내용이 표현의 자유 허용 수위를 넘어섰다"고 사과 했다.
온라인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사진=솔로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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