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대 중학생, 쌍꺼풀 수술 치과에서 한다?" 치과, 일본식 기계 시설 좋아 인기 대폭발

김영석 기자 2015. 5. 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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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의료기구를 보유하고 있는 치과에서 쌍꺼풀 수술이 성행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최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청진의 한 병원에서 쌍꺼풀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식통은 "눈꺼풀을 칼로 째지 않고 깁기만 하는 것은 5000원이고, 칼로 째서 안에 있는 살(지방)을 뽑아내고 하는 것은 1만원"이라고 말했다.

남한의 수술방식으로 치면 소식통이 말한 5000짜리 수술은 '매몰법', 1만원 짜리 수술은 '절개법'에 해당된다.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구강과 및 구강예방원에서 쌍꺼풀 수술을 받는 이유를 "다른 진료과 및 병원에 비해 이곳이 좋은 의료 기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구강과 의사라고 해서 모두 성형수술을 집도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 탈북자는 "구강과에서 성형수술을 집도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사용하는 의료기구가 비교적 최신식의 일본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쌍꺼풀 수술을 받는 사람은 주로 10대 중반의 여학생들로 중학교 2학년인 13세 때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졌다. 쌍꺼풀 이외에도 콧대를 높이는 수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의사자격증이 없는 개인은 '입술 색 들이기' '눈썹 및 아이라인 문신' 등을 시술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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