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명 '북적'..거대한 놀이터로 변한 야구장

2015. 5. 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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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오늘 전국의 다섯 개 야구장은 거대한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모든 구장이 전석 매진되면서 오늘 하루 총 9만 관중이 몰렸습니다.

이원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아래 시원하게 펼쳐진 녹색의 그라운드.

오늘만큼은 어린이들의 거대한 놀이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크게 고함도 질러 보고 응원단을 따라 신나게 춤도 춰 봅니다.

[허준영 / 서울 서일초 6]"평소에는 학교에 있을 시간인데 야구장에 오니까 실감도 나고 재미있어요."

오늘 시구행사는 주연도 조연도 모두 어린이였습니다.

모든 구장이 마찬가지였습니다.

치어리더들은 공주와 홍당무로 변신해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관중들의 빨리 마시기 대회에는 맥주 대신 우유가 등장했습니다.

[스탠드업]"오늘 이곳 잠실구장을 비롯해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은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구장에서 화끈한 타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잠실에서는 홈팀 두산이 민병헌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회에만 8점을 쓸어담으며 연고 라이벌 LG를 10-3으로 격파했습니다.

kt를 홈으로 불러들인 한화는 5회 정근우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위 삼성과 맞붙은 넥센도 6회 대타 고종욱의 3점홈런으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마산에서는 NC가 기아를, 부산에서는 SK가 롯데를 꺾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CHANNEL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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