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딛고 '감동' 시구..10살 태환이의 꿈

이진석 2015. 5. 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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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스포츠는 꿈과 희망이 되기도 하는데요,

백혈병 투병중에도 야구 사랑이 남달랐던 10살 김태환 군이 내일 잠실구장에서 감동의 시구를 펼칩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살 김태환 군은 야구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공을 치고 달리다 보면 진짜 야구 선수 같은 열정과 투혼의 슬라이딩까지 저절로 나옵니다.

야구를 알아갈때쯤 찾아온 백혈병.

힘든 투병 생활에 학교도 쉬어야했지만 태환이는 프로야구를 보며 꿈과 희망을 키워 지금은 다시 학교를 다닐만큼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박진희(김태환 군 어머니) : "힘든 걸 이겨내고 내가 이게 돼야겠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게 야구였던거 같아요."

정수빈을 가장 좋아한다는 태환이는 두산 구단의 도움으로 내일 꿈을 이룹니다.

열심히 연습해온 실력으로 잠실에서 시구를 하고 두산 선수들과 함께 짧은 시간이나마 야구 선수가 됩니다.

<인터뷰> 김태환(용인 서천초 3학년) : "야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도루 잘하고 홈런 잘 치는 선수요."

설레는 마음으로 시구 순간을 기다리는 태환이에게 야구가 선사할 수 있는 가장 큰 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진석기자 (ljs2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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