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시마] 외인들의 존재감, 서울의 극적인 16강 이끌다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2015. 5. 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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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FC서울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오스마르와 몰리나, 두 외국인선수가 그 중심에 섰다.

서울은 5일 오후 8시(한국시각) 일본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승3무1패(승점9)를 기록, 조2위 자리를 지켜내며 16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3년 연속 16강 진출이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반 8분 만에 뼈아픈 선제골을 내주고도 적지에서 경기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승리였다.

그 중심에 오스마르와 몰리나, 두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 이날 오스마르는 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1-1로 맞서던 팀의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교체로 투입된 몰리나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오스마르의 존재감은 전반 36분 이웅희의 값진 동점골이 터진 이후부터 빛났다. 오스마르는 수비수로 내려가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지 않으려는 서울의 전술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후반 6분에는 값진 역전골까지 이끌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세트피스에 가담한 오스마르는 윤일록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오스마르는 다시 한 번 수비에 무게를 두며 다급한 가시마의 공세를 무력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후반 34분 뼈아픈 실점을 내주며 경기의 균형이 맞춰졌다. 오스마르의 역전골도 빛이 바라는 듯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외국인선수 몰리나가 있었다.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된 몰리나는 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받은 고요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에서 왼발로 터닝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몰리나가 터뜨린 이 한 방은 결국 서울의 ACL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holic@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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