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의 조언, "베일, 비판 속에 더 성장할 것"

서재원 입력 2015. 5. 5. 17:38 수정 2015. 5. 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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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올랜도 시티에서 활약중인 히카르도 카카(33)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레스 베일(25)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카카는 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베일과 함께 플레이한 적은 없다. 그러나 팬들의 비판이 그의 의욕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거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베일에게 조언했다.

2009년에 레알에 입단해 2013년까지 활약한 카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사비 알론소 등과 갈릭티코 2기의 일원이 됐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AC 밀란에서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당시 팬들의 강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카카는 누구보다도 베일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마드리드에서 비판은 일반적인 일이다. 그에게 한정된 일이 아닌,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호날두도 레알에서 두 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음에도 부진할 땐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고 말하며 베일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성장하기를 바랐다.

그는 이어 "그는 이 기회를 통해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 이것이 베일을 위한 나의 충고다"고 속 깊은 조언을 남겼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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