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조화' 두산, LG 꺾고 어린이날 더비 3연승

조희찬 2015. 5. 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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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두산 베어스가 5회 8점을 몰아친 타선과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유희관(29)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어린이날 통산 전적에선 12승 7패로 여전한 우위를 점했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10점을 낸 타선의 폭발과 4승째를 기록한 유희관의 호투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어린이날 더비에서 두산이 11승 7패로 앞서 있었지만, 최근 4년 동안은 2승씩 주고받은 양 팀이었다. 

LG는 1회 오지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진영의 적시타를 앞세워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두산이 4회 만루 찬스에서 정수빈의 내야 땅볼 타점과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자, LG가 곧바로 5회초 1점을 따라 붙어 2-2,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승부는 일찌감치 5회말에 갈렸다. 두산은 LG 선발 루카스가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흔들리는 틈을 타 김현수-양의지-홍성흔이 볼넷-사구-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정수빈의 안타에 이어 김재환과 김재호까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7-2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후속타자 민병헌까지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렸고, 허경민과 양의지의 안타까지 더해 한 회 8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했다. 반면 LG 타선은 9회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두산 불펜은 이현호-노경은-윤명준이 LG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LG 선발 투수 루카스는 4⅓이닝 5피안타 7사사구 6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반면 유희관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4승째를 챙기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잠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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