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억류 주원문 학생 평양 단독 인터뷰.. 웃으며 "체포 되길 원했다"

신은정 기자 2015. 5. 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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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덥수룩.. 잘 지내고 있다 안심 시켜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적 미국 대학생인 주원문(21)씨가 미국 방송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기꺼이 처벌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CNN은 5일 주씨와 평양 고려 호텔에서 단독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주씨는 간간히 미소를 띠며 편안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수염을 깎지 못했는지 덥수룩했다.

주씨는 북한 억류를 자신이 기획했다는 듯 "체포되길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불법 방북임을 알지만 자신의 방북으로 남북 관계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간의 걱정에 대해서는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여기 사람들이 인도주의적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침대 3개와 개인 화장실이 있는 방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텔레비전과 라디오, 인터넷, 전화 등 외부와 철저하게 단절됐다. 주씨는 "내가 불법으로 방북했으므로 외부와 차단될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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