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테니스- 남지성, 홈 코트에서 16강 진출
입력 2015. 5. 5. 15:51 수정 2015. 5. 5. 15:52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지성(508위·부산테니스협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 단식 16강에 올랐다.
남지성은 5일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니키 다쿠토(280위·일본)를 2-0(6-1 6-4)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국내 대회인 안동오픈에서 우승한 남지성은 2회전에서 대니얼 응우옌(257위·미국)을 상대한다.
부산 동래중, 동래고 출신으로 부산테니스협회 소속인 남지성은 2009년과 2010년 이 대회에서 볼보이를 맡은 경력이 있다.
특히 고2 때인 2010년에는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았지만 볼보이 역할도 맡겠다고 자청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임용규(558위·당진시청)는 데니스 커들라(143위·미국)에게 0-2(0-6 4-6)로 졌고 김영석(654위·한솔제지)은 프레데릭 닐센(316위·덴마크)에게 0-2(4-6 6<4>-7)로 패했다.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자 홍성찬(1천148위·횡성고)은 톱 시드인 루옌쉰(64위·대만)에게 역시 0-2(3-6 4-6)로 졌다.
한국 선수로는 16강에 남지성 외에 정현(88위·삼성증권 후원)이 진출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커들라와 맞붙는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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