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아내 살해·시신훼손 김하일 구속기소

2015. 5. 5. 14: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박으로 돈 잃은 사실 밝혀질까 우려해 범행

도박으로 돈 잃은 사실 밝혀질까 우려해 범행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시화호에 유기한 김하일(47·중국 국적)씨가 5일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유병두)는 김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씨가 도박자금으로 돈을 탕진한 사실이 아내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흉기로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일 오전 9시께 시흥시 정왕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한모(41·중국 국적)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야근을 마치고 귀가한 김씨는 아내가 잠을 자지 못하게 하며 그동안 모아둔 돈을 확인하러 은행에 가자며 다그친다는 이유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정왕천, 시화방조제 오이도 해안가, 주택가 등에 유기했다.

김씨는 시종일관 덤덤한 태도로 진술을 하는 등 감정의 동요없이 무감각한 성향을 보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도박중독 증세가 있던 김씨가 은행에 함께 가면 아내의 월급까지 카지노에서 탕진한 사실이 밝혀질 것을 우려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범행 도구가 모두 집에 있던 것이며 김씨의 행적과 통화내역 등에서도 특이점이 없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외국인 강력범죄 예방과 신속한 검거를 위해 검사, 수사관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할 계획이다.

bhlee@yna.co.kr

김현중, 12일 입대…"조용히 입대하길 원해"
방송인 정주리, 7년 열애 끝 이달 말 결혼
'김여사가 따로 없네' 기막힌 불법 주·정차 사진전
여성 따라가면서 음란 행위 대학생 벌금 400만원
연예인 주식부자 지각변동…배용준·견미리씨 '약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