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공인구는 문제가 아니다

최민규 입력 2015. 5. 5. 14:25 수정 2015. 5. 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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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민규]

"공인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8)는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뒤 첫 홈런을 때려냈다. 0-1로 뒤진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터뜨린 동점 홈런이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 홈런에 대해 "자기 홈런 코스에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고 평했다. 넥센 시절부터 강정호는 바깥쪽 변화구에 강했다. 자기 리듬과 코스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아시아 출신 타자의 홈런 파워에 대해 메이저리그는 아직 회의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수십 개 홈런을 친 타자들도 두자릿수 홈런을 넘기기 어려웠다. '투수라면 몰라도, 타자는…'라는 의심이 아직 따라붙는다. 강정호의 경우에는 '공인구'도 의문부호 중 하나다.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는 극심한 타고투저를 겪었다.강정호의 홈런 개수에는 반발력이 좋은 공을 쓴 덕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염 감독은 "어차피 미국이나 한국이나 중국 등에서 생산된 공을 쓴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공이 주문처 별로 나눠 포장돼 배송되는 것"이라며 "공인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감독은 전날 강정호에게 "축하한다. 한국에서처럼 네가 경기를 끝내는 장면을 보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다. 강정호는 "알겠습니다"라는 답을 보냈다고 한다. 염 감독은 "아직 정호가 스트레스가 큰 모양이다. 잘 한 날은 푹 자지만 그렇지 못한 날은 잠을 잘 못 이루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목동=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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