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어깨 수술 받나..최소 9개월 재활
미국 아웃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에게 판정패를 당한 필리핀 인파이터 매니 파퀴아오(36)가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파퀴아오가 회전근이 손상된 오른쪽 어깨 수술을 조만간 받을 예정"이라며 "재활에 최소 9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퀴아오는 앞선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메이웨더와의 복싱 매치에서 심판 만장일치로 판정패를 당했다.
파퀴아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주 전쯤 훈련 도중 어깨를 다쳐 경기를 미루는 방안까지 고려했다"며 "그러나 상태가 좋아져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날 자신의 부상 상태를 묻는 항목에도 '이상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파퀴아오가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 프란시스코 아길라 회장은 "선수는 경기 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모든 걸 밝히게 되어 있다"며 "파퀴아오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경기 전날 밝혔다"고 말했다. AP통신도 파퀴아오가 벌금을 물거나 일정 기간 네바다주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여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파퀴아오에 판정승을 거둔 메이웨더는 오는 9월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메이웨더가 은퇴한다면 링 위에서 맞붙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기는 사실상 어렵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사진=ESPN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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