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에이스 커쇼 내고도 밀워키에 역전패..4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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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중반까지 앞서다가 8회말에 홈런 포함, 3점을 허용해 3-4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최근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승 행진은 끝났지만 16승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밀워키는 최근 3연승으로 다시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다저스로선 커쇼를 내고도 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커쇼 입장에서도 통산 99승을 거둔 상황에서 100승에 도전했지만 잘 던지고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커쇼는 7회까지 단 3피안타 1실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8회말에 급격히 흔들렸다. 1사후 상대 타자 헥터 고메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대타 애덤 린드에게마저 우중간을 가르는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해처 마저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동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커쇼의 승리는 날아갔다.
다저스는 계속된 2사 3루 상황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역전울 허용했다. 3루수 후안 유리베가 느린 땅볼 타구를 잡아 재빨리 1루에 던졌지만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됐다.
다저스 벤치의 비디오 챌린지 신청도 소용없었다. 다저스 불펜의 2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역시 깨지는 순간이었다.
밀워키는 이 경기에 앞서 7승18패 승률 2할8푼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최하위였다.
구단은 론 로에닉 감독을 경질하고 대신 밀워키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했던 크레익 카운셀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카운셀 신임 감독은 이날 데뷔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다저스는 3회에 돈 매팅리 감독이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바람에 팀 월락 벤치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아 경기를 치렀다.
비록 패했지만 1번타자로 자리를 굳힌 신인 작 피더슨이 1회초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피더슨은 데뷔 첫 시즌임에도 타율 2할7푼4리에 홈런 7개를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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