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머리, BMW오픈서 클레이코트 첫 우승

2015. 5. 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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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영국 출신 앤디 머리(세계 랭킹 3위)가 클레이코트 경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머리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3만9천405유로) 결승에서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필립 콜슈라이버(24위·독일)를 2-1(7-6<4> 5-7 7-6<4>)로 꺾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7-4로 따낸 머리는 2세트를 5-7로 내줬으나 다시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7-4로 가져오면서 3시간4분간의 접전을 마무리했다.

영국 선수가 테니스 클레이코트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이다.

머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8만유로(약 9천641만원)와 BMW i8 자동차, 랭킹 포인트 250점을 획득했다.

CNN 등 외신은 최근 결혼한 머리가 왼쪽 신발에 결혼반지를 묶고 뛰며 애정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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