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테베즈, "호날두와 재회? 경기가 시작되면 라이벌"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카를로스 테베즈(31, 유벤투스)가 옛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에게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양보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6일 새벽 3시45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과 격돌한다. 유벤투스는 지난 3일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2011/2012시즌 우승 이후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자 통산 31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유벤투스의 목표는 트레블이다. 코파 이탈리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가 관건이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는 라치오와 격돌한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4승 1무로 앞서고 있어 우승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고전이 예상된다.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이 유벤투스의 앞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
하지만 테베즈에게 레알의 아성은 새로운 자극제에 불과하다. 그는 이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유벤투스에 입단한 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하나의 꿈이었다. 어려운 시합이 될 것이지만 절대적인 팀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실수가 적은 쪽이 이긴다"라고 말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호날두와의 재회에 대해서는 "나는 내일 호날두가 경기장 게이트를 빠져 나가는 것을 보게된다. 아마도 그와 조금 수다를 떨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우리는 라이벌이다"라며 승부의 세계에서는 한치의 물러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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