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일부팬에 "내 안티가 돼도 상관없다" 논란

엄동진 2015. 5. 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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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배우 조승우가 일부 팬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조승우가 자신의 공식 팬클럽인 몽룡이네·위드승우만 챙기고 디시 인사이드에서 활동 중인 팬들은 "활동을 하지 말라"는 말로 '팬심'을 다치게 했다는 거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조승우는 지난 3일 뮤지컬을 끝내고 퇴근길에 팬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회원들은 손들라"고 한 뒤 "거긴 왜 욕을 하나, 왜 실명을 쓰지 않나. 갤러리를 하지 말라"며 무안을 줬다.

즉각 조승우 디시인사이드 팬들은 화를 냈다. 그간 쌓여있던 화가 분출한 것이다. 조승우는 지금까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회원이란 이유로, 회원들의 조공을 받지 않고 정규 팬클럽 회원들에게만 뮤지컬을 단관(단체관람)하라고 표를 빼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다.

디시 인사이드 팬들은 '무시'를 받는다고 느꼈다. 사이트에 글을 써 조승우를 비난하고, 다른 팬클럽 회원들과의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는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조승우는 사태를 진화하는 대신 직접 손글씨를 써 불난집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갤러리에 '내가 견디기 힘든 건 이곳의 이중적인 모습때문이다. 내 앞에선 안 그런척 상냥한척 하지만 결국 이곳에서는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돌변한다. 아무리 새로운 문화라고 하지만 나는 욕이 난무하는 이 곳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곳이 나의 안티 갤러리가 돼도 상관없다. 단 나만 욕한다면 다 받아들일 수 있다. 처음부터 나와 함께한 나의 진짜 팬들이 좋다'며 디시갤과는 선을 그었다.

디시갤 팬들은 이 글에도 불만을 드러내며 '팬클럽 회원 자격을 얻는데 대한 불편함과 기존 팬클럽 회원들의 텃새 등은 고려하지 않은 글'로 더욱 서운해 하고 있다. 같은 팬일 뿐인데 디시 인사이디 갤러리 회원이란 이유로 미움과 차별을 받고 있다는 거다.

2013년 조승우가 연기한 뮤지컬 '헤드윅'을 보고 팬이 됐다는 김모씨(33세)는 "배우의 연기력과 작품에 대한 열정에 팬이 돼 팬클럽에 가입하려 했으나 신분증 및 개인신상 노출 등을 요구해 적잖은 나이에 망설였던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 디시 갤러리를 알게 돼 다른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다"며 "디시갤이 물론 익명으로 운영돼 비난과 유언비어가 없는건 아니지만 모두가 같은 팬인데 무명부터 함께 하지 않았고 익명이라는 이유로 내 팬이 아니라는 태도는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고 팬을 무시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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