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압구정백야' 줄초상 퍼포먼스, 데스노트 떡밥인가요?

뉴스엔 2015. 5. 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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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줄초상 퍼포먼스였다. 박하나의 자살이 '압구정백야' 140회에서 또 다른 죽음을 불러오는 듯 보였지만 실상 아무도 죽지 않았다.

5월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40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 장화엄(강은탁 분)은 약혼자 백야(박하나 분)를 따라 죽으려고 했다.

장화엄은 약혼자 백야가 유서를 써두고 속초 바닷가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측, 큰 충격을 받았고 절규 끝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친 장추장(임채무 분)이 아들을 걱정한 나머지 억지로 병원으로 옮긴 것. 장추장은 "한 일주일 재워라"고 말했지만 장화엄은 잠든 척 연기 후 병원을 탈출했다.

이어 장화엄이 도착한 곳은 백야가 투신자살을 시도한 속초 바닷가였다. 장화엄은 자살을 시도했고 마침 바다를 찾았던 조지아(황정서 분)가 그 상황을 육선지(백옥담 분)에게 알렸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장화엄 조모 옥단실(정혜선 분)마저 혼절에 이르렀다.

옥단실은 장화엄 몰래 결혼에 반대하며 백야에게 출국을 종용한 장본인. 안 그래도 백야의 자살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던 차에 손자 장화엄까지 자살을 시도하자 충격으로 쓰러져 버린 것. 결국 옥단실은 병원으로 실려 갔고 장화엄은 자살을 막기 위해 정신병원으로 실려 갔다. 백야의 자살에 이어 장화엄과 옥단실까지 쓰러지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다.

하지만 이날 방송 엔딩에서는 백야가 죽지 않고 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백야가 유서로 자살을 위장한 후에 불교에 귀의했음을 암시한 것. 결국 백야에서 장화엄, 옥단실로 이어지는 한차례 소동극에서 정말로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말 그대로 퍼포먼스에 불과했다.

이는 전작 '오로라 공주'에서 극중 인물들을 갑작스런 죽음으로 하차시키며 '데스노트'라는 오명을 얻은 임성한 작가가 극중 인물들의 죽음을 예측했던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떡밥과도 같았다. (사진=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40회 강은탁 정혜선 박하나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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