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타] '멀티골' 산체스, 아스널의 슈퍼크랙 입증

서재원 2015. 5. 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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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슈퍼크랙의 면모를 보여줬다.

아스널이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킹스턴어폰헐에 위치한 KC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산체스의 활약에 힘입어 3-1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70점으로 맨시티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아스널 승리의 중심에는 '슈퍼크랙' 산체스가 있었다. 산체스는 2선에 배치돼 자유롭게 움직이며 헐시티 스리백에 혼란을 야기했다. 정확한 킥력과 스피드를 활용한 개인기를 통해 이용해 2골을 기록해, 아스널의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28분까지 아스널의 흐름은 답답했다.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를 중심으로 산체스, 메수트 외질, 애런 램지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지만, 헐시티 수비의 강한 압박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공격은 주도했지만 패스는 자주 끊겼고, 최종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답답한 흐름을 산체스가 깼다. 전반 28분 중앙 돌파를 통해 완벽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이를 본인이 직접 해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막판 램지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쳤고, 빈 골문에 공을 집어넣으며 본인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산체스는 리그 16호골을 기록하며 팀 동료 지루를 제치고 EPL 득점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도움부분에서도 8개의 도움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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