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예정된 밀워키 원정대신 LA 잔류..궁금증 증폭

2015. 5. 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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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당초 예정했던 대로 팀의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경기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AM570 LA SPORTS의 데이비드 바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팀과 함께 류현진이 밀워키에 오지 않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전날 류현진이 밀워키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원정기간 중 라이브 배팅에서 볼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멘션을 남겼다. 바세 기자의 멘션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류현진이 팀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것은 분명 발표된 일정과 다른 갑작스런 일이다.

매팅리 감독은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5일 불펜피칭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류현진 역시 "5일 불펜 피칭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이날 구두 등 이동 중 착용해야 할 복장을 준비해 클럽하우스 자신의 라커에 놓아둔 것이 목격 되기도 했다.

적어도 이날 다저스타디움에 나올 때까지만 해도 팀의 원정 7연전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었다는 의미다.

현재로서는 류현진이 무슨 이유 때문에 예정 됐던 일정을 변경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은 물론 어깨 상태다. 다시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다. 류현진은 4일 필드에서 캐치 볼을 소화했다. 스탠 콘티 트레이너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티프 칠라디 불펜 코치를 상대로 볼을 던졌다. 이날 캐치 볼 거리도 120피트까지 갔고 투구 수 역시 평소 대로 70여개의 모습을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캐치 볼을 마치고 잠시 동안 콘티 트레이너, 크리스 더나웨이 트레이너 등과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크게 이례적인 장면은 아니었다. 적어도 이것 만으로는 '이상'을 감지할 순 없는 일이다.

짐작할 수 있는 다른 이유들도 있다. 당초 계획에 의하면 류현진은 팀의 원정 7연전에 동행하지 않고 LA 에 남아 훈련을 계속할 계획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다저스에는 켄리 잰슨, 브랜든 리그, 브랜든 비치 등 재활을 하고 있는 투수들이 있다. 여기에 야시엘 푸이그, 칼 크로포드 역시 LA에서 재활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많은 선수들이 LA에 있는 만큼 류현진도 굳이 원정에 동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류현진이 원정에 동행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고 매팅리 감독은 "원정 경기 도중 라이브 배팅에서 피칭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저스가 원정경기도중 라이브 배팅 일정이 의례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도 고려했을 수 있다. 홈팀 훈련에 앞서 마운드에서 타자를 세워 놓고 훈련하는 것은 운동장 사용일정상 사전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만약 홈팀에서 '우리 팀도 엑스트라 훈련 등 일정이 있어 곤란하다'고 하면 그만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무리하게 원정경기 일정 도중 라이브 배팅을 하는 대신 홈으로 돌아오는 12일쯤 라이브 배팅 일정을 잡았을 수도 있다. 대신 LA에 남아서 불펜 피칭을 더 소화하는 식으로 일정 조절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밀워키와 3연전 일정이 끝난 뒤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합류하는 것이다. 현재 일정으로 어차피 밀워키에서 라이브 배팅을 하는 것은 아니므로 LA에서 불펜 피칭을 마친 후 콜로라도주 덴버로 이동해 라이브 배팅에서 볼을 던지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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