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백종원은 어쩌다 마성의 백주부가 됐나

뉴스엔 입력 2015. 5. 4. 13:48 수정 2015. 5.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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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차령 기자]

이렇게 귀여운 주부가 또 있을까.

백종원이 마성의 백주부로 거듭났다. 지난 5월 2일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백종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됐을 당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정규편성 후 첫 방송에서 역시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백종원은 설 특집 방송에 이어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레시피를 쏟아냈다. 초간단 김치밥을 시작으로 명란마요, 모히또, 다용도 비빔국수 양념장, 두부를 이용한 콩국수, 칼로리 폭탄 토스트까지 실생활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 소개됐다. 백종원은 요리를 소개하면서 '빠다' 같은 구수한 말투와 "잘하쥬?"를 반복하는 깨알 자랑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청자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는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이번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시청자 아이디를 확인하며 "전에 들어오셨던 분들도 계신다"고 인사를 건넸다. 또 방송 도중 카메라에 음식이 잘 보이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커다란 거울을 준비했다. 백종원은 "와이프 꺼 가지고 왔다"고 말하며 의기양양해 했다.

백종원 특유의 쿨한 진행도 재미를 배가시켰다. 백종원은 명란마요를 소개하면서 "하프 마요네즈를 먹을 거면 뭐하러 마요네즈를 먹냐"고 말했다. 이어 소시지로 문어를 만드는 기술을 소개할 때 시청자들이 다 안다고 하자 "아시는 분은 나갔다가 들어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칼로리 폭탄 토스트를 소개할 때도 백종원은 "사지 말고 친구 집에 놀고 있는 거 슬쩍 가져와라"고 말해 열띤 반응을 얻었다.

별명만 해도 셀 수가 없다. 설탕을 아낌없이 넣는 덕에 얻은 슈가보이, 설탕 중독자 별명은 시작에 불과했다. 칼로리 폭탄 토스트를 소개하며 붙은 백길동과 아내 소유진을 언급하며 얻은 별명 사랑꾼까지. 백종원은 강균성의 찬스로 암전에도 불구 꿋꿋이 요리하는 모습으로 백석봉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처럼 백종원은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시청자와 만담을 하는 듯 진행되는 백종원의 방송은 순간순간이 유쾌하다. 잘 삐지고 쉽게 풀리고 웃음도 많고 시청자를 내쫓는 쿨함까지 마성의 남자가 따로 없다. 김수현 이종석과 대결하는 AOA 초아의 이상형 월드컵에서 단번에 선택받았을 만큼 백종원은 그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 이를 사람들이 잘 알 수 있게 하는 능력까지 지녔다.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의 준말)이 대세라지만 백종원은 요귀남(요리하는 귀여운 남자)에 가깝다. 친근하고 순박한 매력으로 귀여운 면모를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백종원이 '마리텔'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홀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MBC '마이리틀 텔레비전' 캡처)

이차령 leec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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