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공금 횡령·갑질 논란' 최차규 공군총장 감사 착수

최선 입력 2015. 5. 4. 13: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軍 "감사는 회계분야에 대해 이뤄질 것"부대운영비 개인 착복, 과잉 지출 등 의혹 소명할 듯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국방부가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최 총장이 2008년부터 최근까지 부대운영비를 착복하거나 과잉 지출했다는 의혹이 외부에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감사는 최 총장이 제출한 소명자료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4일 “국방부 감사관실이 오늘 최 총장과 관련해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며 “최 총장에 대한 감사는 회계분야에 대해 이뤄진다”고 밝혔다. 감사에 앞서 최 총장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각종 소명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최 총장은 시민단체와 공관병 출신 병사 등 외부로부터 갖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제10전투비행단 단장 시절인 2008~2010년 사이 부대 운영비 300만원을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는 의혹, 2013년 공군작전사령관 시절 공관의 가구를 개인적으로 빼가고 부인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다.

또한 지난해 참모총장으로 부임한 이후로는 자신의 재량권으로 사용가능한 운영비 2억원을 초과한 3억원 가량을 지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총장실 리모델링, 옥침대 구매, F-35 전투기 모형거치대 등 겉치장에 들어간 비용이다.

아울러 자신뿐만 아니라 부인과 아들·딸 등 가족이 운전병과 관용차량을 사적인 일에 동원해 운전기사와 개인차량처럼 썼다는 제보도 언론을 통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최선 (bestgiz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