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7월 일본 도쿄서 첫 해외대회 개최..최홍만 출격

이교덕 기자 입력 2015. 5. 4. 08:36 수정 2015. 5. 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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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로드FC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로드FC 측은 지난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23'에서 오는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대회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드FC는 2010년 10월 23일 '로드FC 1'부터 2015년 5월 2일 '로드FC 23'까지 총 26번 대회(넘버시리즈 23회·국가대항전 코리아대회 3회)를 개최해온 우리나라 종합격투기 단체다. 전 대회를 서울, 원주, 구미, 부산 등 국내에서 열어왔다.

로드FC는 올해를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해왔다.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야수' 밥 샙을 부대표(글로벌홍보사업부문장)로 선임한 것도 세계화의 일환이다.

일본대회 출전을 확정지은 파이터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다. 로드FC는 5년 6개월 동안 격투기를 떠나있던 최홍만과 최근 출전 계약을 맺었다.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최홍만은 2005년 'K-1'을 통해 사각의 링에 처음 섰다. 2008년까지 입식타격기 경기인 K-1에서 12승 6패를 기록했다. 2006년 12월 'K-1 다이너마이트'에서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바비 올로곤, 호세 칸세코에 승리했으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미르코 크로캅, 미노와맨에게 패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2승 3패.

최홍만은 일본에서 영화,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다수 출연해 일본 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최홍만은 로드FC 세계화에 발맞춰 "로드FC는 아시아 최고의 단체다. 로드FC는 나의 가치와 존재를 인정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나도 로드FC와 함께 한국 격투기의 강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프라이드 4연승의 '부산중전차' 최무배의 이 대회 출전도 가능성 높다. 로드FC 23에서 루카스 타니에 1라운드 파운딩 TKO승을 거둔 후 최무배는 '일본대회 출전할 수 있냐'는 김대환 해설위원의 질문에 "연달아 경기하는 데 의미가 있다. 경기 공백이 있으면 체력을 다시 올려야 하는 데 많은 희생이 따른다. 웬만하면 연결해서 출전하고 싶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대회가 열리는 아리아케 콜로세움은 프라이드 무사도 등이 열렸던 경기장으로 수용인원 1만 명 규모다. 일본 관중을 모으기 위해선 일본 대표 파이터를 내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출전선수와 대진은 차후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이윤준과 밥 샙 ⓒ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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