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백상] 역대 백상을 수놓은 ★들의 드레스 자락

이승미 입력 2015. 5. 4. 08:18 수정 2015. 5. 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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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승미] 올해로 51회를 맞이하는 백상예술대상은 긴 역사만큼이나 매회 숱한 화제를 모았다.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시상식으로 매년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가 어떤 후보자(작)에게 돌아갈지가 변함없는 이슈였다. 화려한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장식한 여배우들을 보는 것 역시 시상식의 묘미. 26일 오후 9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도 어떤 여배우가 '레드카펫의 여왕'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50회 백상예술대상을 기다리며 그동안 백상 레드카펫을 수놓았던 여배우 중 베스트 드레서를 꼽아봤다.

▶전지현 (50회)

시기: 2014년 5월 27일

이날 전지현이 입은 드레스는 전세계에 한정품으로 딱 한 벌 제작된 것. 앞에서 보면 H라인의 튜브톱 드레스이지만 옆이나 뒤에서 봤을 땐 허리부분부터 길게 퍼진 퍼진 드레스라인이 아름답고 우아하다. 은빛 자수가 들어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절친'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전지현의 드레스를 셀렉하는 작업부터 액세서리 등 디테일한 장식까지 스타일링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애 (49회)

시기: 2013년 5월 9일

중년 여배우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여느 젊은 여배우 못지 않은 완벽한 몸매를 뽐내며 단숨에 좌중을 사로잡았다. 오픈 숄더 머메이드 드레스가 가녀린 어깨라인과 잘록한 허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블랙 컬러는 김희애의 하얀 피부를 더욱 빛나보이게 했다. 깔끔하게 넘겨 올린 머리로 특유의 우아함도 잃지 않았다. 김희애는 이날 JTBC '아내의 자격'으로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 (49회)

시기: 2013년 5월 9일

액세서리를 최소화하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맞춰 시크함을 절정을 보여줬다. 특히 가슴 옆라인과 등 전체가 노출된 파격적인 홀터넥 드레스는 취재진들의 플레쉬 세례를 받기에 충분했다. 핑크빛 볼터치와 양쪽으로 내려묶은 헤어스타일로 깜찍한 매력까지 살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김민희는 영화 '연애의 온도'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아중 (48회)

시기: 2012년 4월 26일

'백상의 여신'은 역시 남달랐다. 2010년 46·47회에 이어 48회에서도 MC를 맡은 김아중은 공동 MC 이휘재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상체 옆라인이 스킨망사로 이어진 세미 시스루 드레스로 이목을 모았다. 이는 마치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여 아찔함을 안겼다. 골드 뱅글과 벨트는 우아했고 블랙 벨벳으로 처리된 스커트 옆라인은 고급스러웠다. 올해에도 백상의 마이크를 잡는 그녀가 어떤 드레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손예진 (48회)

시기: 2007년 4월 25일

말 그대로 레드카펫 위에 등장한 '여신'이었다. 옅은 브라운 컬러의 홀터넥 드레스를 입어 쇄골라인을 그대로 드러내 섹시미를 살렸다. 뿐만 아니라 몸을 타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하늘하늘한 드레스는 고급스럽고 우아했다. 깔끔하게 올린 헤어스타일과 미니멀한 이어링과 팔찌, 블랙 클러치 백으로 흠잡을 데 없는 레드카펫 패션을 완성했다. 이날 손예진은 SBS 드라마 '연애시대'로 TV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현정 (47회)

시기: 2011년 5월 26일

누드톤의 시스루 롱 드레스로 '레드카펫의 여왕'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2010년 38회 시상식에서 MBC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TV부문 대상을 거머쥔 고현정은 이듬해 대상 시상을 위해 백상예술대상을 다시 찾았다. 얇은 시폰과 속이 훤히 비치는 매쉬 소재 누드톤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섹시미를 뽐냈다. 누디 골드 컬러는 고현정의 뽀얀 살결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는 평이다. 어깨라인부터 밑단까지 수놓아진 비즈장식은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수지 (47회) (1284명, 11.2%)

시기: 2011년 5월 26일

영화 부문 신인상 시상을 위해 참석한 수지는 '국민첫사랑'다운 사랑스러운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미니 화이트 드레스는 수지의 희고 깨끗한 피부를 더욱 빛나보이게 했다. 액세서리를 최소화해 깔끔한 코디를 완성했다. 뱅스타일의 앞머리에 반만 뒤로 묶은 헤어스타일은 청순함의 절정을 보여줬다는 평. 밋밋할 수 있는 화이트 코디에 블루 컬러의 하이힐을 매치해 포인트를 준 것도 센스만점이다.

▶하지원 (46회)

시기: 2010년 3월 26일

이날 영화 '내사랑 내 곁에'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은 하지원은 영화 속 모습과는 달리 섹시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원 오프숄더 드레스로 한 쪽 어깨를 시원하게 드러내 아찔한 쇄골을 강조했을 뿐 아니라 허리 부분은 시스루 처리해 잘록한 허리를 뽐냈다. 게다가 걸을때마다 절개된 드레스 사이로 매끈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화려한 팔찌와 반지로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김남주 (46회)

시기: 2010년 3월 26일

그린 컬러의 롱 드레스로 '여왕'의 이미지를 제대로 살렸다. MBC '내조의 여왕'으로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수상한 김남주는 레드카펫에서부터 남다른 포스를 뿜어냈다. 몸의 곡선을 따라 흐르는 듯한 실루엣과 강렬한 그린컬러는 관능미를 돋보이게 했다. 볼드한 느낌의 팔찌와 반지, 귀걸이로 화려한 룩으로 레드카펫을 눈부시게 했다.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과하지 않은 시상식 룩을 완성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사진=IS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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