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손연재, "능력 있는 후배들 많이 나왔으면"

입력 2015. 5. 4. 06:48 수정 2015. 5. 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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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체조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어느덧 은퇴를 앞둔 노장이 됐다.

손연재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발목부상에서 회복한 손연재는 5월 22일 우즈베키스탄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10대 선수들이 대부분인 리듬체조계에서 20대 선수들은 '노장' 소리를 듣는다. 아직 어리고 청순하게만 보이는 손연재도 어느덧 노장 대열에 합류했다. 실제로 국가대표 선수들 대부분이 고등학생이고 대학생 선수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손연재는 지난 4월 18일 태릉선수촌에서 개최된 2015 리듬체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볼(18.300), 후프(18.300), 리본(17.300), 곤봉(18.200) 총점 72.100점을 받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어린 선수들 중 15점대 점수를 받는 선수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만큼 국내무대서 손연재를 제외하면 세계적 기량을 갖춘 선수가 없는 실정이다.

1차 선발전에서 천송이(18, 세종고)는 총점 63.800점을 기록해 손연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손연재는 19일 치러진 2차 선발전에 결장했다. 손연재는 추천선수 자격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손연재가 없는 자리에서 천송이는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손연재가 보는 후배들의 실력은 어떨까. 손연재는 "내가 선수생활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후배들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 많이 나왔으면 한다.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실상 손연재에게 2016 리우 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되리라는 전망이 많다. 손연재는 "올 시즌이 올림픽 전 시즌이라 중요하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항상 그렇게 해왔듯이 노력하고 또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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