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김영철 이쯤되면 예능신이 보살피는 남자

뉴스엔 입력 2015. 5. 4. 06:40 수정 2015. 5. 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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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연경 기자]

'런닝맨'에 이광수가 있다면 '진짜사나이'에는 김영철이 있다.

"힘을내요 영철 파워~" 응원의 노래를 절로 울려 퍼지게 하는 남자다. 5월 3일 방송된 MBC '일밤 2부-진짜사나이'에서는 세계 최강 해군 특수부대 SSU에 입소하는 '진짜사나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중 이 날 방송에서 단연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인 인물은 바로 김영철. 대세 대세 하다가 진짜 대세가 된 김영철은 뼛속까지 희극인의 자세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폭탄 웃음을 안겨 다큐멘터리가 아닌 예능 '진짜사나이'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그 존재감을 뽐냈다.

이 쯤되면 예능신이 보살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BS '런닝맨'에서 허당 배신자 기린 캐릭터로 남다른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이광수는 한 때 뭘 시도해도 100이면 100 웃기는데 성공한데다가 우연찮게 의도치 않았던 웃음까지 선사해 예능신이 내린 남자로 통했다.

'진짜사나이'에서는 그 역할을 김영철이 해주고 있는 것. 김영철은 타고난 개그감과 다물 수 없는 촉새 입담에 스스로의 노력까지 더하면서 명불허전 최고의 예능인으로 거듭났다.

이 날 방송은 오프닝부터 김영철의 원맨쇼였다. 파평산 부대에서 해군 특수부대 SSU로 전입 신고를 하게 된 멤버들은 하루 전 날 해군이 위치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모여 회포를 풀었다. 이 과정에서 프로 흉내꾼 김영철은 취사병으로 활동하며 기가 잔뜩 빨렸던 샘 킴의 표정과 목소리를 100% 재연, 긴장한 멤버들의 기쁨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입소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지적이 생활화 돼 있는 김영철은 언제 어디서나 지적 대상이 됐지만 이는 구멍 병사의 그것과는 분명 달랐다. 눈치없이 시청자들의 짜증과 답답함을 유발했던 여느 멤버들과 달리 김영철은 매 순간 진지하게 임하는 그 자체가 웃음으로 이어져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주는데 큰 몫을 했다.

군복 안에 러닝을 입을지 말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입어라. 입지 말아라. 그냥 입지 말자. 왜 안 입었냐고 하면 말 안해서 안 입었다고 하지 뭐"라며 나름 이유까지 덧붙여 러닝 대참사를 만든 장본인이 되는가 하면, 직각 보행을 시범 보일 때는 뻣뻣한 동작으로 흡사 오작동 하는 로봇으로 분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여기에 해군 고유의 복무신조 '해군의 다짐'을 잘 외워놓고 "이상"을 "이상입니다"고 잘못 말해 얼차려에서 벗어나지 못한 허당기와, 울며 겨자먹기로 소대장 감투를 쓰게 돼 울먹거리는 표정은 김영철에 의한, 김영철을 위한 '진짜사나이'로 보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특히 눈을 뜨고 구령을 외치라는 교관의 말에 놀라 희번뜩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장면은 이 날 '진짜사나이'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기억 될 전망이다.

독이 든 성배 소대장이 된 김영철은 예고편에서 웃음기 싹 빠진 얼굴로 생고생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숱한 시련 속에서도 웃음을 창조해 낸 김영철이었기에 그의 소대장 잔혹사에도 기대감은 증폭되고 있는 상황. 어느 새 믿음과 신뢰의 아이콘이 된 김영철의 또 다른 적응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김영철 때문에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이 남자 미쳤나봐", "김영철 원래부터 웃겼는데 자리 깔아주니까 물 만난 듯 날아다니네",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들 잘 살아가는 모습 대견하고 뿌듯하다", "김영철 뒤 늦게나마 더 빛봐 정말 다행이다", "늘 생각하지만 '진짜사나이' 김영철 투입은 신의 한 수다", "진짜 개그맨이 개그로 사랑받는 것 같아 좋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사진= MBC '진짜사나이' 캡처)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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