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박인비 "하와이서 경기가 동기부여 됐다"
[뉴스엔 주미희 기자]
박인비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5월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11번째 대회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 원)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박인비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시즌 2승 째를 달성했으며 2013년 노스 텍사스 슛아웃 대회 우승 뒤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LPGA 통산 14승의 기록이다.
박인비는 우승 후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하와이(롯데 챔피언십)에서의 경기가 동기부여가 됐다. 2타 차로 벌어져 있었는데 무슨 일이었는지 모르겠다"며 "오늘은 견고한 경기를 했다. 퍼팅, 볼 스트라이킹 모두 견고했다. 무엇보다 퍼팅이 돌아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지난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세영(22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칩인 파 세이브와 연장전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는 바람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2013년 날카로운 퍼팅으로 LPGA를 평정했던 박인비는 지난 2014년 그 퍼팅이 다소 무뎌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박인비는 "지난 몇 달간 좋은 퍼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몇 달 전에 새로운 퍼터에 시도했고 이번 주에 퍼팅이 잘 돼서 기대가 된다"고 퍼팅이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인비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린은 단 한 번만 놓쳤으며 퍼트 수는 28개로 새로 바꾼 퍼터에 완벽히 적응한 듯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김세영, 리디아 고(18 뉴질랜드)에 이어 3번째 다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사진=박인비)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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