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송은범, 이제 돌아올 때 됐다"

2015. 5.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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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권혁과 배영수 그리고 이제는 송은범이다.

한화는 지난 겨울 3명의 FA 투수들을 영입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1순위로 영입한 좌완 불펜 권혁은 17경기에서 1승1패6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04로 한화 불펜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배영수도 지난 2일 대전 롯데전에서 6⅓이닝 2실점 쾌투로 이적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FA 이적생, 우완 송은범(31)도 이제는 뭔가를 보여줘야 할 때다.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 말소돼 2군으로 내려간 송은범은 퓨처스 경기에 두 차례 선발로 나서 감을 조절했다. 최대한 많은 공을 던지며 스스로 감을 익히게끔 시간을 줬다. 열흘의 시간이 지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송은범이 2군에서 2경기를 던졌다. 이제 돌아올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감을 찾으라는 의미에서 선발로 길게 던지게 했다. 그동안 자기 팔스윙을 못했다. 몸이 안 좋은 건 아니다. 너무 신중하게 던지니까 (리듬이) 끊기는 게 있었다. 5월에는 송은범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은범은 퓨처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고양 다이노스전에서 9이닝 동안 127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2일 고양전도 선발등판, 7이닝 9피안타 4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22개로 승패 기록은 없었다. 2경기 평균자책점 3.38.

송은범은 올해 1군에서 7경기에 나와 1승2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그럭저럭 평균치 성적을 냈지만 흔들릴 때마다 김성근 감독이 칼같이 교체를 해 유지할 수 있는 성적이다. 이닝마다 기복이 있을 정도로 확실한 투구 밸런스를 찾지 못했고, 김 감독은 2군에서 회복할 시간을 줬다.

김 감독은 "배영수와 송은범 모두 꼭 막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배영수에게는 6일 동안 1군과 동행하면서 혼자 공을 던지는 등 자신만의 훈련을 하도록 배려했다. 배영수는 "감독님께서 시간을 주신 덕분에 스스로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봤다. 결국은 마음의 문제였다.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의욕이 지나쳤다"며 마음의 부담을 비웠다.

조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송은범에게는 아예 2군에서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 하지만 언제까지 시간을 줄 수 있는 건 아니다. 김 감독은 "5월에 제일 중요한 건 배영수·탈보트·송은범이다. 3명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주면 순위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5월에는 마운드 전력이 되길 희망했다. 송은범은 5일 대전 kt전부터 1군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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