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노스텍사스 2년만 우승 탈환 '시즌 2승'
[뉴스엔 주미희 기자]
박인비가 LPGA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2년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5월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11번째 대회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 원)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박인비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시즌 2승 째를 달성했으며 2013년 노스 텍사스 슛아웃 대회 우승 뒤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LPGA 통산 14승의 기록이다.
처음부터 좋은 출발을 보인 박인비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2번 홀(파4)에서 먼 거리 버디에 성공했고 3번 홀(파5) 벙커에서 멋진 샷으로 공을 핀 가까이 보내 다시 한 타를 줄였다.
박희영(27 하나금융그룹)은 10번 홀까지 4타를 줄여 박인비와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박희영은 3번 홀(파5)에서 알바트로스를 만들 뻔 한 날카로운 세컨드 샷을 바탕으로 이글을 낚았고 8번 홀(파4)에선 8번 아이언으로 한 세컨드 샷을 핀 가까이에 붙여 2미터 거리 버디에 성공했다.
박희영은 10번 홀(파4)에서도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하며 박인비와 11언더파 동타,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인비는 9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다소 짧았음에도 약 4미터 거리의 그림같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박희영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이며 박인비를 바짝 쫓았던 렉시 톰슨(20 미국)은 12번 홀(파4)에서 샷 실수로 위기를 맞고 보기를 적어내며 박인비와 멀어졌다. 박희영도 11번 홀 이후 주춤했다.
반면 박인비는 12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버디 사정권에 보냈고 그대로 버디로 연결시키며 거침없이 앞서 나갔다.
박인비는 15번 홀(파4)에서 9번 아이언으로 세컨드 샷을 날려 공을 핀 왼쪽에 떨어뜨렸고 중거리 버디를 떨어뜨려 쐐기 버디를 낚았다.
경기 막판에 들어 렉시 톰슨이 날카로운 샷을 보내고 버디를 잡아내면서 박인비를 압박했음에도 박인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인비는 17번 홀(파3)을 파로 막아낸 뒤 18번 홀(파5)에서 완벽한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추가하고 경기를 마쳤다.
박희영(27 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37 미국)가 1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사진=박인비)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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