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주스 시장 한해 1조 원..달라진 입맛 대세는 '착즙'

김성민 2015. 5. 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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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나라 소득 수준이 올라서일까요.

과일주스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첨가물이나 물 한방울 섞지 않고 직접 짠 착즙 주스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김성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문과 동시에 사과를 자르고, 각종 채소를 넣어 즙을 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이 착즙 주스는 커피 못지않게 잘 팔리고 있습니다.

[정보현]

"신선하고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 좀더 집에서 만들어먹는 것 같은 느낌이…"

"주스 먹을까?"

간식용 주스를 착즙 주스로 바꾸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이호연]

"아이들이 먹는 음료에도 꼭 설탕 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데 집에서나마 건 강한 음료수 아이들에게 챙겨주고 싶고…"

대형마트 음료 진열대 한가운데를 차지한 것도 착즙주스. 과즙만 들어 있어 기존 주스보다 세배 정도 비싸지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과즙 농축액에 물과 첨가물을 섞은 상온주스가 1세대라면, 첨가물을 줄이고 저온처리한 냉장주스가 2세대, 착즙주스는 3세대 주스로 자리 매김하며 침체된 주스시장에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박애리/웅진식품 음료마케팅팀]

"물 한방울 넣지 않고 다만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고 과일 고유의 맛과 풍미를…"

한 대형마트의 경우, 최근 자체 PB상품까지 내놓았고, 주요 음료 업체들도 앞다퉈 착즙 주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전체 주스 시장은 1년 사이 6.8% 감소했지만, 착즙 주스 시장은 같은 기간 10% 성장했습니다.

FTA로 착즙 주스의 재료가 되는 수입 과일 가격까지 내리고 있어 착즙 주스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김성민 smile2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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