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보내는 벵거의 때 이른 걱정

임기환 2015. 5. 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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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코파 아메리카 출전으로 인해 생기는 공백 때문이다.

벵거 감독은 3일(한국 시간) 영국 BBC를 통해 "칠레 대표팀이 코파 아메리카의 상위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산체스가 다음 시즌 초반에 결장할 수도 있다"라고 산체스의 코파 아메리카 출전 공백을 걱정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우루과이·멕시코 등 중남미 축구 강국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회다. 개최국 칠레 역시 강호들 틈바구니 속에서 반란을 노리는 팀 중 하나다. 칠레로선 에이스인 산체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산체스의 조국 칠레로선 그의 존재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내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벵거 감독으로선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산체스는 EPL 데뷔 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골을 기록했다. 산체스는 리그에서는 올리비에 지루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14골)다. 현재 EPL 득점 5위다.

산체스는 오는 30일(이하 현지 시간) 웸블리에서 열리는 2014-2015 FA(축구협회)컵 결승 애스턴 빌라전에선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벵거 감독은 산체스의 출전을 예상했다. 애스턴 빌라전은 FA컵 2연패를 노리는 아스널로선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한편, 코파 아메리카는 내달 11일부터 7월 4일까지 칠레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5-2016 EPL은 8월 8일에 시작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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