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가희·에릭남, 편견 벗으니 들린다..'몰라봐서 미안해요'[종합]

2015. 5. 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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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복면을 쓰니 목소리가 들렸다. 그동안 '못 알아줘서' 미안했던 아름다운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은 놀라움과 동시에 감동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일밤-복면가왕'(연출 민철기, 노시용)에서는 베일에 쌓여진 인물 황금락카 두통썼네에 맞서 3대 가왕자리를 놓고 토너먼트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보는 이를 놀라게 한 인물은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청아한 음색을 지닌 야옹이의 정체가 가희임이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어졌다.

이날 야옹이와 땡벌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붉은 드레스를 입고 늘씬한 몸매로 모델 포스를 풍기는 야옹이는 청아하고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였다. 하지만 판정단 대부분은 외모를 보고 '김나영'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2라운드 솔로곡 '너에게로 또 다시'를 부르다가 복면을 벗은 주인공은 반전 그 자체. 아무도 예상차지 못한 가희가 무대에 있었다. 그는 "아쉽지만 재미있었다. 최선을 다했기에 홀가분하게 벗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가희의 진심이 묻어나왔다. 그는 "편견 없이 내 노래를 들어줄 것 같았다"라며 이 곳에 나온 이유를 들려줬다. 그간 사람들은 댄스에 가려 그의 목소리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 "대부분 내 목소리는 모를 것이다. '가희가 노래도 할 줄 아네?'란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가수로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바람도 드러냈다.

참가자 몽키는 쿨의 '올 포 유'를 부르며 경연을 펼쳤고, 이어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듀엣곡에서 톡톡 튀는 목소리가 아닌 슬픔을 담아 진지하게 부르는 목소리는 판정단을 또 한번 혼돈케 했다.

윤일상이 예측했듯 주인공은 에릭남.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가수로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리포터가 노래를 하네?'란 말을 듣는데 본업은 가수다. 그래서 미국을 떠나 한국에 온 것"이라며 "가수로서 더 많은 노력과 연습을 많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져 보는 이를 뭉클케 했다.

이날 실버맨과 함께 경연에 나선 '해피'에 대해서는 판정단 대부분이 개그우먼 홍윤화로 예측했다. 하지만 솔로곡 '영원한 친구'를 부르다가 복면을 벗은 그는 브라운관의 신스틸러 박준면이었다. 마음껏 쏟아내는 시원한 무대가 인상적.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어졌다.

박준면은 인터뷰에서 "제가 어디서 노래를 이렇게 해보겠나"라며 "덩치가 있다 보니까 사람들이 50% 정도는 잘할거라고 생각을 한다. 과찬이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2라운드 대미를 장식한 것은 배추도사 토끼와 경연. 아름다운 미성 배추도사와 애절한 감성과 청아한 목소리의 토끼가 듀엣곡으로 완벽 하모니를 선사했다. 준결승 마지막 진출자는 토끼로 결정되면서 배추도사는 복면을 벗게 됐다. 배추도사는 2라운드 준비곡인 솔로곡 조성모의 '가시나무'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숨소리마저 노래로 만드는 가수, 그 주인공은 김구라가 강하게 예측했듯, 포크 싱어송라이터 박학기였다.

<사진>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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