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붕괴' kt, 트레이드 마법은 없었다

입력 2015. 5. 3. 17:15 수정 2015. 5. 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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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타가 모두 무너지며 9연패 수렁에 빠졌다. 4대5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첫 경기에선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투타가 붕괴되며 2-11로 완패했다. 전날 2-12 대패 이후에도 다시 두 자릿수 실점을 내주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kt는 9연패에 빠지며 3승 25패(승률 1할7리)를 기록했다.

kt는 전날 NC와의 2차전 후 롯데와 4대5의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유망주 박세웅(20), 이성민(25), 조현우(21), 안중열(20)을 롯데로 보내고 최대성(30), 장성우(25), 윤여운(25), 이창진(24), 하준호(26)를 데려왔다. 조범현 감독은 "중장기적인 전력 구축"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하준호가 3번 좌익수, 장성우가 5번 포수, 이창진이 8번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팀 사정이 급한 만큼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을 바로 실전에 투입했다. kt가 당장의 활약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이날 경기서 하준호가 3타수 1안타, 장성우가 3타수 무안타, 이창진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 타선 전체도 6안타 2득점에 그쳤다.

여기에 투수진도 초반부터 무너지며 kt는 추격 동력을 잃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엄상백은 2회초에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kt는 2회말 신명철의 투런포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kt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엄상백을 3회에 바로 마운드에서 내리고 앤디 시스코를 올렸다.

하지만 2번째 투수 시스코도 3회초 1사 후 테임즈에게 볼넷, 이호준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이후 후속타를 맞고 위기를 넘겼지만 4회초엔 볼넷과 번트 안타, 그리고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사 2,3루에선 테임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3점째 실점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고영표가 ⅔이닝 2실점, 이창재가 1⅓이닝 3실점, 배우열이 ⅔이닝 1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김민수 만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선 투타 양면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에 타선은 힘을 내지 못했고, 5안타로 침묵하며 9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krsumin@osen.co.kr

<사진>수원=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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