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3승·윤석민 결승포' 넥센, LG에 싹쓸이..LG 5연패

2015. 5. 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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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완벽히 제압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넥센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즌 3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고, 윤석민은 2회초 결승 스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성 박동원 김지수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16승 12패가 됐다. 반면 LG는 13승 16패, 9위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LG 선발투수 임지섭은 2⅓이닝만 소화하며 4실점, 3경기 연속 조기강판 당했다. 타선은 3안타로 여전히 빈타에 허덕였다.

넥센은 이전 3경기와 마찬가지로 일찍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과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윤석민이 임지섭의 포크볼에 좌월 스리런포를 폭발, 순식간에 3-0으로 앞서나갔다.

넥센은 3회초에 추가점을 뽑았다. 첫 타자 강지광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김민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4-0이 됐다.

LG는 3회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LG는 선두타자 박지규가 좌전안타를 날리고 유강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백창수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한현희가 1루 송구 에러를 범해 무사만루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LG는 오지환이 얕은 중견수플라이를 쳤다. 김용의 타석에서 한현희가 폭투를 범해 간신히 1점을 냈을 뿐, 김용의와 박용택의 1루 땅볼로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넥센은 4회초 박동원이 중전안타를 치고, 김지수가 2루 적시타를 날려 5-1로 LG에 달아났다. 그리고 6회초 김하성의 솔로포로 6-1, 승리가 보였다.

시종일관 끌려간 LG는 9회말 박용택의 3루타가 터지고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를 쳤으나 거기서 끝이었다. 안타 3개만 기록한 채 무기력하게 경기장을 떠났다.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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