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배, 2년 여만의 복귀전서 1라운드 TKO 승.. "나이 중요치 않다"

김동필 2015. 5. 3. 05: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0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100㎏ 동메달리스트 최무배(46·최무배짐)가 771일 만의 종합격투기(MMA) 복귀전에서 TKO로 압승을 거뒀다.

최무배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023' 대회 헤비급 경기에서 브라질의 루카스 타니(33)를 1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레퍼리스톱 TKO승을 이끌어냈다.

경기 초반 최무배는 서브미션 강자인 루카스의 하체관절기 기술에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특유의 엄청난 힘을 앞세워 상대를 그라운드에서 완벽하게 압도한 뒤 풀마운트에서 묵직한 파운딩 펀치를 내리꽂아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아마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최무배는 2000년대 초반 당시 세계 최고의 무대였던 PRIDE FC에 진출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9년 일본 센고쿠에서 나카오 요시히로(일본)에게 판정패한 뒤 격투기 링을 사실상 떠났던 최무배는 2013년 국내에서 열린 레볼루션1 대회에서 토요히코 몬마(일본)을 1라운드 26초만에 KO로 제압하며 복귀를 알렸다.

이날 승리로 최무배는 프로 격투기 전적 15전 11승4패를 기록했다. 최무배는 "장난 삼아서 '5경기 쯤 더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진짜 경기를 잡아줘서 고맙다. 나이 먹어서 못한다는 얘기는 듣고 싶지 않았다"라며 "이제는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프라이드에서 활약할 때는 내가 한 경기에서 지면 한국 선수가 다시는 세계무대에 진출하지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게 아니다. 앞으로 계속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로드 FC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