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5R] '호날두 해트트릭' 레알, 세비야 원정서 3-2 승리..바르사 2점차 추격

이경헌 입력 2015. 5. 3. 04:52 수정 2015. 5. 3. 04: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세비야의 안방불패를 깨고 역전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레알은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구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42호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40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리그 7연승을 질주한 레알은 28승 1무 6패 승점 85점을 확보하며 1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계속 승점 2점으로 유지했다. 반면 세비야는 이날 패배로 2014년 2월 이후 이어진 리그 홈 25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되고 말았다.

먼저 골문을 노크한 쪽은 원정팀 레알이었다. 전반 8분 마르셀루의 크로스에 이은 호날두의 문전 앞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히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격에 나선 세비야는 최전방 공격수 바카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맞불을 놓았다.

레알은 전반 26분 치차리토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날카롭게 향했지만 문전 쇄도한 호날두의 발끝에 제대로 걸리지 않으며 또 한 번의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전반 35분 이스코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가 호날두의 머리에 걸리며 세비야의 골망이 뒤흔들렸다.

호날두의 기세는 무서웠다. 전반 37분 치차리토의 절묘한 헤딩 패스에 이어 호날두의 문전 쇄도가 주효하면서 추가골이 터졌다. 세비야는 전반 추가시간에 비달이 라모스로부터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바카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세비야의 공세가 거세지자 레알은 후반 20분 치차리토를 빼고 베일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승부수는 주효했다. 후반 23분 베일의 크로스가 호날두의 머리에 걸렸고 절묘한 궤적을 그린 볼은 그대로 세비야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실점을 내준 세비야는 수아레즈, 이보라, 가메이로를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결국 세비야는 골 사냥에 성공했다. 세비야는 후반 33분 비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이보라가 문전 앞에서 만회골을 터트리며 레알을 압박했다.

이후 세비야의 막판 공세는 더욱 뜨거워졌다. 쫓기는 레알은 후반 38분 이스코를 빼고 이야라멘디를 교체 투입하며 수비에 더욱 무게를 뒀다. 세비야는 후반 39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쉽게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레알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