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8호골 신스틸러' 기성용, 박지성과 어깨 나란히

이경헌 2015. 5. 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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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짧지만 강렬했다.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이 스토크 시티전에서 리그 8호골을 터트리며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또한 박지성의 한 시즌 최다인 8골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스완지는 2일 밤 11시(한국시간)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마침표는 기성용이 찍었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은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32분 다이어 대신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1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기성용의 진가를 확인하기에는 17분이면 충분했다.

기성용은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존조 쉘비가 찔러준 볼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넣으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지난달 4일 31라운드 헐시티전 이후 29일 만에 나온 리그 8호골이었다.

아울러 박지성이 2010/2011시즌 맨유에서 세운 한 시즌 최다골(8골 - 리그 5골, 리그컵 2골, 챔피언스리그 1골)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현재 EPL 통산 12골을 기록한 기성용은 박지성의 EPL 통산 19골(아시아 선수 1위)의 기록에도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

한시즌 두자릿수 득점 도전도 꿈이 아니다. 이제 기성용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상대한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최근 상승세라면 한 번 기대를 걸어볼 만도 하다.

사진=케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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