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그 8호골' 기성용, 체력+득점 두마리 토끼 잡았다

유지선 입력 2015. 5. 3. 01:09 수정 2015. 5. 3. 01: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역시 '에이스'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스완지 시티의 에이스 기성용(27)이 스토크 시티전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스완지의 에이스로 꼽히고 있는 이유를 여실히 증명해보였다.

스완지는 2일 밤 11시(한국시간)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몬테로의 리그 데뷔골과 기성용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체력 안배를 위한 게리 몽크 감독의 배려였다. 이로써 기성용은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했고, 스토크 시티전서는 후반 32분 다이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약 1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하기엔 17분이 전혀 짧은 시간이 아니었다. 기성용은 팀이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2분 왼쪽 측면에서 쉘비가 찔러준 볼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넣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슈팅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과감한 슈팅으로 연결한 기성용의 대담함이 돋보이는 득점 장면이었다.

이로써 기성용은 리그 8호골을 터뜨리며 팀 내 단독 득점 선두로 올라섰고, 총 6번의 볼터치에서 100%의 패스 정확도를 기록하는 동시에 1번의 슈팅을 곧바로 골로 마무리하는 '원샷 원킬'의 모습을 유감 없이 과시했다.

이제 스완지는 '강호'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상대한다. 스토크 시티전서 체력 안배와 득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기성용의 어깨는 시즌 막바지까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