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주말 짱]5월 관광주간 맞아 떠나는 국내여행

2015. 4. 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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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황금 연휴와 한국관광공사 봄 관광 주간(5월 1~14일)을 활용해 국내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다. 넉넉한 여행 기간을 확보하고, 관광 주간 추천 여행 코스를 활용하면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렌터카 업체가 제공하는 할인 행사와 패키지 상품은 알뜰 여행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솔루션이다. 전국 주요 관광지와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별빛과 물빛 가득한 제주

관광 주간 하도리 어촌 체험마을에는 '바릇잡고 달빛보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바릇'은 '바다'의 제주 방언이다. 바릇을 잡는다는 말은 해산물을 채취한다는 뜻이다. 물이 빠진 얕은 해안에서 소라, 보말, 게, 조개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해녀복을 입고 기념 촬영하는 해녀체험 이벤트도 무료다. 바릇잡이 체험은 매일 3시간, 해녀체험 이벤트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날이 저물면 제주의 별과 야경을 즐기자.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제주별빛누리공원에는 관광 주간 음악과 함께 야경을 감상하는 '음악이 있는 달빛여행'이 펼쳐진다. 금, 토, 일요일 오후 8시와 9시에 열린다. 우주 관련 전시물을 볼 수 있는 공간과 야경을 볼 수 있는 관측실을 갖췄다.

'애월 해안도로'로 불리는 군도 22호선은 제주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절벽 쉼터와 작은 포구를 내려다볼 수 있다. 길 중간쯤 위치한 테우전망대에 오르면 현무암과 탁 트인 바다, 굴곡진 해안도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전통의 멋 가득한 남도 여행

경상도와 전라도를 아우르는 남도 지방은 전통의 맛과 멋을 즐기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2015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1950년대 태극도 신앙촌 신도, 6.25 피난민 집단 거주지로 형성돼 부산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아기자기한 집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고 골목 원형을 볼 수 있어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린다. 중동에서 송정동까지 이어지는 달맞이길은 이 지방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다. 바다 쪽으로 도보 여행객을 위한 '문탠로드'가 나 있어 산책을 즐기기도 좋다.

대구의 옛 구암서원은 달성 서씨 문중 서원이다. 도심 속에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6채 건물에서는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 널뛰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도보 10분거리에는 서문시장과 동성로가 있어 골목 투어로 이어진다. 벚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가로수로 치장한 팔공산순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전북 지역은 바다를 즐기기 좋은 관광 상품을 많이 갖췄다. 전북 군산에서 출발하는 월명유람선을 타면 고군산군도를 순회하며 장자할배바위, 거북바위, 떡바위 등 독특한 바위섬을 볼 수 있다. 고군산군도 63개 섬 중 최고로 꼽히는 선유도에 내려 유람하는 것도 좋다.

부안과 군산 일대 새만금에도 즐길 거리가 많다. 새만금 방조제는 총 길이 33.9㎞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장 방조제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와 양 옆의 드넓은 바다가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선사한다. 방조제 입구 전시관에는 전망대가 마련됐다. 자연과 인공물이 어우러진 새만금 경관을 보기에 좋다.

◇할인 혜택으로 더 알뜰하게

관광 주간에 맞춰 관련 업계는 다양한 할인·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KT금호렌터카는 5월부터 두 달간 렌터카 대여료를 할인한다. 내륙 지역은 주중 50%, 주말 45% 할인된다. 제주에서는 1일부터 5일까지 55%, 6일부터 31일까지 65% 저렴하게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가 모두투어와 제휴해 출시한 '카텔 패키지'는 렌터카와 항공, 숙박, 레저를 함께 제공하는 결합 상품이다. 숙박과 차량 대여 비용을 최대 22만5000원 아낄 수 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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