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축구의 고향 영국서 올해의 선수상..평생 못잊을 것"

2015. 4. 30. 07: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올해 영국 여자축구를 가장 빛낸 선수로 뽑힌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소연은 29일(현지시간)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축구의 발상지인 영국에서 상을 받은 것은 너무나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소연은 26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2015 올해의 선수상 여성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소연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영광이다. 한국 이외의 나라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에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둔다"며 "이번 수상을 발전의 발판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특히 "다른 선수들이 나를 최고의 선수로 뽑아줬다는 사실이 의미가 있고, 개인적으로 격려가 된다"고 강조했다.

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92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팀들과 8개 여자슈퍼리그(WSL) 팀 등 총 100개 구단 회원사들이 투표에 참가해 결정한다.

그는 이어 "한국 팬들의 반응도 너무 좋고, 모든 사람이 기뻐했다"며 한국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지소연은 올해의 선수상 수상의 영광을 팀 스태프와 동료에게 돌렸다.

그는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정착하는데 엠마 헤이스 첼시 레이디스 감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팀을 이끌어 가는 헤이스 감독의 비전과 방향성에 만족한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자신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올랐던 팀 동료 에니오카 알루코에 대해 "훌륭한 공격수이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데 상을 받지 못해 놀랐다"면서 "다음엔 알루코가 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루코는 상을 받은 나를 축하해줬다. 지금 중요한 것은 팀으로서 하나가 돼 모두 승리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소연은 지난 시즌 영국에 진출하자마자 19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면서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첼시 레이디스는 올시즌 2골을 기록한 지소연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FA컵 8강전에서도 지소연의 선제골 도움 활약에 힘입어 강호 아스널을 2대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koman@yna.co.kr

농촌 자살자가 마지막 의지한 곳은…
'개표 드라마' 없었다…초반에 승패 판가름
연금 개혁되면 9급 공무원 월 132만~138만원 받는다
투자공사, 프리미어리그 투자 검토…맨시티 유력
'시험에 지친 학생에게 힐링을'…대학교서 낮잠 대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