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진성 공백' 모두의 힘으로 이겨냈다

입력 2015. 4. 28. 22:23 수정 2015. 4. 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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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모두의 힘으로 김진성 공백을 메웠다.

NC 다이노스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회와 4회 집중 7득점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패를 끊으며 10개 구단 중 9번째로 1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시즌 초반 쾌속질주했던 NC는 최근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주 6연전에서 단 1승을 챙기는데 그쳤다. 지난 2년간 선발 역할을 완벽히 해낸 찰리 쉬렉과 이재학까지 부진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무리 투수인 김진성까지 이탈했다. 8경기에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활약했다. NC는 "26일 마산 LG전 도중(9회초) 공을 던지고 난 뒤 오른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27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검진받은 결과 오른쪽 종아리근육(비복근) 부분 파열로 나왔다. 재활기간이 5~6주라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이런 일이 (선수단이)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투수들끼리 더욱 집중해서 이겨내야 한다. 또 선발도 던질 수 있는 데까지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시 마무리 투수로는 임창민을 내정하며 현재 불펜 중 가장 풍부한 경험을 꼽았다. 임창민은 2013시즌 잠시 마무리를 맡아 4세이브를 챙기기도 했다.

선발이 오래갔으면 좋겠다는 김경문 감독 바람과 달리 이날 선발로 나선 이태양이 4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3⅔이닝 5실점. 이 때부터 NC는 최금강, 홍성용, 이민호를 투입했다.

이어 팀이 7-6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임창민을 내세웠다. 결과는 성공. 김성현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자 타자들도 9회초 공격에서 정우람을 공략, 한 점을 추가하며 임창민을 도왔다.

이제 남은 한 이닝. 임창민은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명기, 박재상, 브라운 등으로 이어진 쉽지 않은 타선 속 2아웃 이후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국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외적으로나 경기 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김 감독 말처럼 투수들은 물론이고 타자들까지 하나로 뭉쳤고 어느 때보다 귀중한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NC 김진성. 사진=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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