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자축포' 유한준, 슈퍼맨이 돌아왔다

입력 2015. 4. 28. 21:31 수정 2015. 4. 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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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이 '돌아왔다'.

유한준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결승 투런 포함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롯데를 8-4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유한준은 이날 오래만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유한준은 지난 21일 목동 두산전에서 2홈런 7타점을 쓸어담았으나 3회 수비 과정에서 슬라이딩 캐치 때 발을 잘못 딛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십자인대에 큰 문제는 아니었으나 염경엽 감독은 유한준에게 특별 휴식을 줬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유한준마저 큰 부상으로 이어지면 팀이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

부상 전까지 19경기에서 64타수 23안타(7홈런) 19타점 20득점 타율 3할5푼9리로 맹활약하던 유한준은 26일 수원 kt전에서 대타 출장해 볼넷을 하나 골라낸 뒤 28일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어 중요한 순간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귀환을 알렸다.

유한준은 5-4로 앞선 7회말 2사 1,2루에서도 우익수 뒤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직접 달아나는 점수까지 뽑았다. 그야말로 팀 승리를 견인하는 슈퍼맨이었다.

유한준은 28일 기준 팀내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월초 팀이 타율 하위권에서 헤맬 때도 홀로 3할대로 팀을 이끌었다. 유한준이 복귀 자축포를 터뜨리면서 웃었다. 팀은 4연승으로 더 크게 웃었다.

autumnbb@osen.co.kr

<사진>목동=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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